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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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투자는 요행을 바라지 않는다. 일확천금이 아닌 현실적인 목표를 지향한다. 투자는 본인 능력을 기반으로 한다. 버핏과 소로스는 전업투자가 이전에 젊었을적부터 경제 엘리트코스를 밟았고 농부로 시작해서 투자가로 대성한 존헨리는 농업으로 성공한 능력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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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레이달리오는 젊은 시절부터 투자운용에서 압도적인 두각을 나타냈고, 피터린치 역시 자신만의 기업분석기법을 만든 수재였다. 손정의는 대학시절에 이미 창업으로 백만장자가 된 먼치킨이었다. 세계적인 투자가 중에서 운좋게 성공한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그들은 노력하는 천재이자 능력자였다.

 

3. 재능과 노력 그리고 남다른 역량을 모두 가진 사람만이 투자로 대성한다. 평범한 사람이 책보고 유튜브보고 자칭 ‘공부’좀 한다고 부자가 되는 게 아니다. 왕관을 쓰기 위해 무게를 견뎌야하는게 아니라 애초에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이가 왕관을 쓴다. 태생부터 구별되고 근본부터 다르다는 말이다.

 

4. 그러므로 투자로 경제적자유를 이루겠다는 망상은 버리는 것이 좋다. 경제적자유를 운운하는 사람들은 그저 일확천금으로 인생역전을 꿈꾼다. 그건 투자가 아니라 투기다. 능력도 없으면서 그들의 방법을 답습하고 돈 좀 벌었다는 사람이 나온 유튜브나 책을 보고 할 수 있다는 확증편향에 빠진다.

 

5. 투자와 투기의 결정적인 차이가 이 확증편향이다. ‘이 종목을 샀으니 나는 부자가 될 거야’ 라는 생각은 인생을 망가뜨린다. 실력을 가진 사람이 현실적인 목표로 매수하면 투자. 능력없는 사람이 인생한방을 노리며 매수하면 투기다. 전자는 분석중심이지만 후자는 욕망중심이므로 실패한다.

 

 

6. 평범한 사람이라면 본인의 직무능력이나 기술을 연마하는데 투자하는 것이 확실하게 수익을 내는 방법이다. 그저 남들따라 나도 해봐야지! 하는 생각은 욕망이고 10번 성공해도 1번 실패하면 모든 것을 다 잃게 만든다. 내 능력으로 본인의 삶을 바꿀 자신이 없는 사람일수록 투기에 목숨을 건다.

 

7. 막대한 유산을 두고 자식들이 수억원의 소송비를 내가면서 싸우는 이유는 본인들이 노력해도 유산만큼 큰 돈을 벌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투기에 눈이 먼 사람들은 현실과 멀어진다. 노력하기보다는 내가 투자한 회사가 내 인생을 ‘떡상’시키길 바라게된다. 여기서부터 광신도가 된다.

 

8. 경제적자유를 운운하며 눈닫고 귀막고 본인 투자종목을 숭배하는 이들은 그저 무임승차로 목적지까지 편하게 가고 싶은 사람들이다. 코인사고 NFT사고 주식사서 10배 100배 벌고자 하는 마음을 먹은 사람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사실을 누군가 지적하면 돌변해서 화를 낸다.

 

9. 코로나직후 계층이동을 할만큼 큰 돈을 번 사람들이 주변에 족히 10명은 되는가? 본업 아닌 투자만으로 수백억 자산을 가진 경제적자유를 달성한 지인이 적어도 4~5명은 되는가? 온라인에서 누가 백억을 천억을 벌었네말고 당신 주변에 진짜 수백억을 투자로 번 인물이 있는가? 직접 본적은 있는가?

 

10. 10년에 한 번 찾아온다는 기회는 10년에 한번씩 사람들이 깡통차는 시기다. 100만명이 투자에 달려들면 소수가 부자가 되고 은행과 증권사만 돈을 번다. 절대다수는 잃거나 크게 잃거나 둘 뿐이다. 글로벌하락장은 그저 다 핑계고 지금 통장잔고가 본인의 진짜역량이다. 물탄 평단가는 넣어둬라.

 

 

11. 아직도 하락장에서 반등시그널만 보이면 미국이고 한국이고 개인매수세가 줄을 잇는다. 고평가된 회사들은 넘쳐나고 적자가 지속됨에도 상장한 기업들이 코로나이후 세계증시에 수두룩하다. 깜짝랠리도 있을 수 있지만 지금의 바닥 밑에 깊은 지하실이 드러날 수도 있다. 그때도 웃을 수 있을까?

 

12.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듯 능력이 다르고 부의 크기도 다르다. 부자가 될 사람이 있고 평범하게 살 사람도 있다. 위험한 욕망에 이끌려 투기로 삶을 망가뜨리지 않는다면 좋은 인생이다. 남들만큼 살고 싶고 남들처럼 누리고 싶어서 투기의 노예가 되지 말자. 현실적인 목표로 투자하는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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