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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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제 뉴스에서 가항 핫한 이슈중 하나는 테이퍼링(tapering)이 아닐까 싶다. 필자는 금번의 포스팅을 통하여 간단하게 테이퍼링이란 과연 무슨 뜻인지, 그리고 주식시장, 그리고 금융시장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1. 테이퍼링이란?

'테이퍼링'(tapering)은 미국정부가 금리 인상을 통하여 정부가 경제위기에 대처 하기위해 취했던 "양적완화"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것을 말한다. "양적 완화"는 중앙은행이 시장에 돈을 공급하여 신용경색을 해소하고 경기를 부양 시키는 뜻을 말 한다. 금번 COVID19사태와 같이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안 좋아 질 때 중앙은행이 국채 등 자산 매입을 통하여 직접적으로 통화를 시중에 풀어, 경기를 부양시키는 금융정책을 말한다. 이로서 경제가 살아나는 조짐이 보이고, 고용율이 높아진다면 이전과 같이 돈을 계속 풀수는 없다. 그리하여 수도꼭지를 잠그듯이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정부가 시장에 푸는 돈의 규모를 줄이는 것을 테이퍼링이라고 말한다. 

연방준비제도(FED)

2. 최근 테이퍼링 사례

2008 국제 금융위기

가장 최근에 볼수 있었던 테이퍼링 사례는 지난 2008년 국제 금융위기 이후를 들 수 있다. 당시 국제 금융위기 직후 미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 가격과 실물 경제가 곤두박질을 쳤다. 그러자 미국 연준은 대대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 하였고, 더 나아가 자산을 매입해 시중에 돈을 푸는 양적 완화 조치를 단행하였다. 이 덕분에 미국경제는 다시 회복하였으나, 돈을 너무많이 풀어 물가가 너무 많이 오를까 걱정이 되었다. 또한 이것을 막기 위해 급하게 금리를 올리는 것이 경제에 미칠 충격을 우려하여 미국 연준은 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시중에 풀었던 돈을 조이기 시작 하였다. 이렇게 테이퍼링을 시작해 천천히 돈 풀기를 줄였고, 나중에는 결국 금리를 인상하였다. 

 

3. 테이퍼링의 영향

테이퍼링이 언급된다는 것은 어느정도 미국 경제가 좋아진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미국의 테이퍼링은 신흥국 경제에 충격을 줄 수가 있다. 테이퍼링으로 달러가 강세를 유지하게 되면 신흥국 통화가치가 하락해 이른바 '신흥국 쇼크'를 일으 킬수 있기 때문이다. 양적 완화를 통해 전 세계에 풀린 달러가 테이퍼링으로 다시 회수 되면서 미국 금리가 오르면 그 결과적으로 신흥국에 투자했던 자본들이 대규모로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신흥국 통화가치가 급락하며 증시와 환율이 요동칠수 있다.

 

4. 테이퍼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

경제가 금융위기, COVID19 등의 영향으로 안좋으면 전통적인 제조업계의 기업들은 실물경기의 타격을 받아 제대로 된 실적을 낼 수 없다. 이 때문에 양적완화 기간에는 당장의 실적보다는 미래의 가능성에 무게를 둔 바이오, 2차전지, 인터넷, 게임 등의 성장주 들이 주목을 받게 된다. 하지만 경제가 회복된 후에는 주식 시장의 주도주가 바뀔 가능성이 높아 진다. 그동안 COVID19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었던 철강 건설, 조선 및 금융주 등 굴뚝주 들의 실적 회복과 증가세가 확인 되면서 굳이 눈에 보이지 않는 미래에 베팅할 요인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테이퍼링이 금리 인상을 예측하는 지표인 만큼 금리가 오르게 된다면 그 동안 초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부동산, 주식, 코인 등에 투자해온 사람들이 지불해야 하는 이자가 늘면서 가계부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지금까지 테이퍼링에 대하여 간단하게 알아보았다. 미국의 테이퍼링이 세계 경제에 나쁜 영향만 주는 것은 아니다. 미국이 양적 완화를 축소한다는 것 자체가 미국 경제가 회복한다는 신호이며 미국 금융정책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 기회를 잘 활용 및 이용하여 본인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재 구성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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